백악관 모델삼아 소통 강화 구조로 본관은 정상회담 등 외빈맞이 활용
청와대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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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로 복귀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 3실장과 청와대 비서동인 여민관 중 한 건물에 모여 집무를 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핵심 참모들과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백악관 ‘웨스트윙(서관)’을 모델로 폐쇄적인 청와대 구조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15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집무실은 비서실장실과 정책실장실, 국가안보실장실과 같은 건물에 배치된다. 과거 청와대에서 대통령 집무실은 박근혜 정부까지 비서동인 여민관에서 500m가량 떨어진 본관에 있어 권위주의의 상징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문재인 정부에선 여민1관에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장실, 정무수석실 등이 함께 배치됐지만 정책실장은 여민2관, 안보실장은 여민3관에서 일해 대통령과 핵심 참모 간 거리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는 대통령이 수시로 3실장과 대면 회의를 가질 수 있도록 집무실을 한 건물에 두는 방식으로 배치를 바꾸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백악관도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와 부통령실, 비서실장실, 국가안보보좌관실, 대변인실 등이 모두 웨스트윙 한 층에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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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