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15일 “박인비가 미국여자골프협회(LPGA)를 대표해 IGF의 이사와 행정위원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IGF 이사회 참석을 통해 세계 골프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중장기 정책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리고 계속해 “IGF 이사회는 회장과 국가별 골프 단체 회원 4명, 선수 회원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선수 이사는 안니카 스렌스탐(55·스웨덴)과 박인비 두 명 뿐”이라고 덧붙였다.
전설적인 골프스타 소렌스탐이 회장을 맡고 있는 IGF는 152개국 골프협회와 골프 단체를 대표해 골프의 글로벌 발전 수립과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IGF 행정위원을 맡은 박인비는 △국가연맹 회원 승인 △유스올림픽 골프경기 운영 감독 △세계 아마추어팀선수권대회 감독 △각국 올림픽위원회(NOC)간 협력 관계 관리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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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평소 관심 분야인 올림픽에서 골프 종목의 글로벌 인지도 강화, 유소년 발굴과 지원 프로그램 개발, 골프의 대중화 등 글로벌 골프 발전을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21승을 거뒀고, 106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