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예측·진단·투약 자동화 PainX’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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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헬스테크 기업 스텔라큐브(Stellarcube)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AI 기반 통증관리 알고리즘(PainX) 개발’ 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12개월간의 임상 연구에 들어갔다.
이번 연구는 기존 통증관리의 한계인 주관적 평가·의료진 경험 의존·투약 편차를 해결하기 위해, ECG·PPG 등 다중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통증을 ‘예측→진단→투약 추천’까지 자동화하는 PainX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기존 통증 평가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ECG·PPG·GSR·SpO₂·호흡수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통증을 수치화·예측하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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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은 후향적·전향적 환자 데이터 수집, 통증 라벨링 기준 정립, 병동·중환자실·회복실 등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알고리즘 실증 등을 수행하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임상 구조를 갖추게 된다.
김희중 교수는 “생체신호 기반 통증 예측 AI가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통증관리 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안암병원은 임상적 검증과 데이터 기반 해석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텔라큐브는 이번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AI 기반 통증관리 솔루션 ‘PainX(페인엑스)’의 기술 완성도와 사업화를 가속화한다.
회사는 EMR·웨이브폼 연동, 진통제 투약 추천 시스템(CDS), 중앙 모니터링 대시보드 등 핵심 기술 개발과 함께 MFDS(식약처) 인허가 및 향후 FDA 진출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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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계획서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병원·요양시설 통증 모니터링 시스템 △재택 통증관리 서비스 △AI 탑재 감시장치 개발 △산업 안전 분야 통증 예측 서비스 △의료 정책 기반 데이터 제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연구가 성공할 경우, 한국 의료AI 산업이 글로벌 통증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고령화·수술 증가·만성통증 확산 등 사회적 요인이 맞물리며, AI를 기반으로 한 정밀 통증관리 시장은 미국·유럽에서 급성장 중으로 스텔라큐브와 고려대 안암병원의 이번 협력은 민간 AI 기술력과 대학병원의 임상 역량이 결합해 통증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첫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