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격자형 개편뒤 이용자 불만 친구탭 첫 화면 이전 모습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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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5일부터 카카오톡 ‘친구 탭’을 대대적 개편 이전 모습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15일부터 친구 탭 첫 화면을 현재의 격자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피드 형식에서 과거의 친구 목록 나열 형식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격자형 SNS 피드 형식으로 개편한 뒤 이용자 불만이 쏟아지자 석 달 만에 사실상 ‘원상 복구’하기로 한 것이다.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이용자는 현재의 격자형 SNS 피드 형식과 친구목록 나열 형식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친구탭 복원과 함께 숏폼 탭 등 전반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 경험(UX) 개선에도 나서는 등 기능 안정화를 병행할 방침이다. 이용자별 순차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개별 이용자들의 실제 업데이트 날짜는 며칠씩 차이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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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개편 이후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미성년자들이 숏폼 콘텐츠에 무분별하게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기능을 신설하기도 했다. 아울러 챗GPT를 채팅탭에 도입하고, 온디바이스 기반 AI 서비스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선보였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