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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유승은, 월드컵 빅에어 은메달 획득…韓 선수 최초 입상

입력 | 2025-12-14 10:56:24

유승은(왼쪽)이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빅에어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FIS SNS 캡처)


유승은(용인성복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빅에어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173.2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유승은은 5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월드컵 포디움에 올랐다.

우승은 일본의 오니쓰카 미야비(174.00점)가 차지했고, 호주의 앨리 히크먼(162.25점)이 3위에 올랐다.

한국이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에서 입상한 건 유승은이 처음이다.

빅에어는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경기로, 선수의 공중 동작과 비거리, 착지 등을 채점해 우승자를 가린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처음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 스노보드는 최근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세화여고)이 월드컵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유승은도 입상에 성공하며 내년 동계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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