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에서 폰세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5.7.12/뉴스1
‘KBO MVP가 토론토로 옵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는 12일 구단 소셜미디어에 한글로 이 같은 게시물을 올렸다. 토론토는 이와 함께 “KBO 리그 MVP이자 최동원상 수상자 코디 폰세(31·전 한화)와 3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3년 3000만 달러(약 442억 원)다.
2015년 MLB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밀워키의 지명을 받은 폰세는 이후 6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2022~2024)를 거쳤고,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서 ‘코리안 드림’을 이뤘다. 폰세는 올해 한화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올랐다. 정규시즌 MVP도 당연히 그의 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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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시절부터 팬이었던 폰세는 그동안 류현진의 유니폼을 수집해왔다. 그런데 유독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구하지 못했다. 이 사연이 알려진 뒤 한 팬이 폰세에게 류현진의 토론토 시절 유니폼을 선물했고, 폰세는 이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 코디 폰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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