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표준어음표 개발, 청력검사 환경 개선 등 보건의료 표준화 성과 소개
지난 2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몽골 난청 조기진단 사업 성과 공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라파엘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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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라파엘인터내셔널은 ‘몽골 울란바타르 주민의 난청 조기진단을 위한 청력검사환경 개선사업’의 종료를 앞두고, 3년간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Performance sharing meeting)를 지난 2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 기관이 수행한 국제보건협력 프로젝트로 몽골 주민들의 청력 건강 증진과 난청 조기진단 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라파엘인터내셔널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사업 기간 동안 달성된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몽골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 및 지속 가능한 청력검사 체계 확립에 대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몽골 청소년 대상 난청 선별검사 모습. 사진제공=라파엘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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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국립병원 및 구립병원 청력검사 환경 개선을 꼽을 수 있다. 몽골 3개의 국립병원과 3개의 구립병원에 청력검사기, 청력검사 부스(Booth), 고막운동도 검사기(Impedance Meter) 등을 지원하고, 의료진 대상 청각학 이론 및 장비 교정(Calibration) 교육을 실시해 청각 진단 품질을 향상시켰다.
2차 및 3차 의료기관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및 청각검사 담당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청각학 웨비나를 개최해 전문 인력의 역량을 강화한 것도 주요 성과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울란바타르 전역에서 청소년 3,000여명,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난청 유병률 조사 및 청력선별검사를 실시해 지역별 청력 건강 실태를 파악한 것을 들 수 있다.
라파엘인터내셔널은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몽골의 청력검사 인프라를 정비하고, 몽골 국민이 보다 정확한 청력검사를 받을 수 있는 표준화된 의료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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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과공유회를 통해 KOICA-라파엘인터내셔널은 몽골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난청 조기진단을 포함한 의료 취약 분야에서의 국제개발협력 성과를 널리 알렸다”고 덧붙였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