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적 청산 후 경제적·문화적 청산까지 흔들링 없이” “특별 희생엔 특별 보상…호남에 역대최대 예산 성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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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아직 1단계 사법적 청산도 시작에 불과한 수준이고 사법부의 방해 책동도 보고 있다”며 “내란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 특검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내란 세력의 완전 척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독일은 민족 반역자에겐 공소시효가 필요 없다며 나치와 나치 부역자를 철저히 단죄했다”며 “우리도 1단계 사법적 청산 후 2단계 경제적, 3단계 문화적 청산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내란 청산 후 정의로운 통합으로 가는 길”이라며 “더욱 단호한 태도로 내란 잔재를 발본색원하고 다신 이 땅에 친위 쿠데타와 비상계엄 내란 같은 일이 일어나선 안 되고 꿈도 못 꾸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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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호남인이 가장 공통으로 원하는 예산이 송정역~목포역 78㎞ 구간 속도 개선 사업인데 확실하게 예산에 반영돼 있다”며 “광주시에서도 난항을 거듭한 5·18 구묘역 정비 문제, 적십자병원, 탄약고 이전 등 숙원사업이 예산에 반영돼 기쁘고 광주 시민 얼굴 볼 면목이 생겼다”고 말했다. 적십자병원은 최초 국비 투입이라고 정 대표는 부연했다.
광주가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도시로 자리 잡고 젊고 유능한 인재와 유망기업을 유치할 기반이 될 1634억 원 규모 AI(인공지능) 예산 확보, 광주 송정에서 순천 경전선 전철화 사업비 1722억 원 확보(50억 원 증액)도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 전당대회 때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 호남특별위원회를 만들어 한을 풀겠다고 했는데 작게나마 지킬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민주주의 성지 광주에서 특별하게 국가, 역사,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령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