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AP=뉴시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9일(현지 시간) X에 게시한 영상에서 “미국 전쟁의 미래가 이것이며, 에이(A), 아이(I)라고 쓴다”라며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우리의 적대국들도 발전하고 있지만, 전쟁부는 수수방관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심층 연구를 수행하고 문서를 서식화하며, 심지어 전례 없는 속도로 영상이나 이미지를 분석할 수 있다”며 “GenAI.mil 플랫폼은 구글 제미나이를 시작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최첨단 인공지능 모델을 모든 미군 전사의 손에 직접 쥐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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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또 정부용 제미나이 도입이 “향후 수년간 디지털 전장을 주도할 문화적인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며 “미국 AI 기술의 우수성을 구현한 제미나이는 세계 최강의 전투력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석 및 창의 역량을 직접 부여한다”고 했다.
에밀 마이클 국방부 연구 및 엔지니어링 차관은 성명을 통해 “글로벌 AI 주도를 위한 글로벌 경쟁에서 2등에게 주어지는 상은 없다”며 “AI는 미국의 ‘명백한 운명’이며 우리는 이 새로운 영역을 지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