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3명 모두 李대통령과 인연
차기 예금보험공사 사장 후보로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고시 동기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 자문 인사 등이 거론되자 예보 노동조합이 “코드인사는 안 된다”며 반발해 예보 사장 선임을 앞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예보 임원추천위원회는 김성식 변호사, 김광남 전 예보 부사장, 김영길 전 예보 상임이사 등 3명에 대한 면접 심사를 마쳤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으로 연봉은 지난해 기준 3억 원대다.
김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사법고시 동기로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을 당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관련 재판에서 변호인으로 참여한 바 있다. 김 전 부사장은 리스크관리1부장 등을 거친 내부 출신으로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정책자문기구인 더불어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상임이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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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