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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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던 학원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9일 경기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경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의 한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초등생 A 군이 학원 통학버스에 치였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 군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학원버스를 운전한 50대 B 씨는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A 군을 충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B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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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