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은 90년 동안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문화와 예술을 나누어 온 공간이다. 광주 동구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친구와 영화를 보러 온 정채현 씨(31·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 씨는 “예술과 문화의 향기가 살아 있는 광주극장의 영사기와 스크린이 교체돼 관객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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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인 광주극장 1층은 각종 영화 포스터와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 낭만적 분위기와 옛 극장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김형수 광주극장 전무이사는 “극장은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문화와 예술을 나누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극장은 특정 시간대에 한 편의 영화만 상영하는 단관 극장이다. 12월 한 달 동안 재일교포 이상일 감독의 ‘국보’, 한국 독립영화 ‘세계의 주인’, 1960년대 아르메니아에서 제작된 ‘석류의 빛깔’ 등 총 7편의 영화를 날짜와 시간별로 상영한다.
그러나 OTT 확산과 복합상영관 증가로 관람객 발길이 줄면서 극장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광주극장에 다시 ‘낭만의 불빛’을 밝히는 데 힘을 보탠 것이 고향사랑기부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관극장인 광주극장 3층에는 사용하지 않는 낡은 영사기 두 대가 전시돼 있어 극장의 오랜 역사를 보여준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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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타 지역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소상공인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광주 동구는 6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광주극장 스크린(사진)과 영사기를 교체했다. 새 장비는 한층 선명한 화면을 제공해 관람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불로동 유기견 입양센터에는 지난달 기준 시민 2455명이 방문해 보호견 22마리를 입양했다. 통기타 교실은 지역 초등학생 1100명에게 음악을 배울 기회를 제공했고,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은 22가구의 주택과 담장을 보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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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