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이화여대 무용과 명예교수. 조기숙 명예교수 제공
조 명예교수는 “몸이 머무는 ‘사이공간(in-between)’에 집중하며 감지되는 몸의 흐름, 파동, 움직임을 담은 작품을 비롯해 자궁과 단전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발레 동작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탐구한 작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내 몸은 클래식 발레를 하기에는 약점이 많아 내 몸에 맞는 발레를 찾기 위해 애썼다. 난 작지만 단단한 몸통이 있고 땅에서 가까워 땅의 기운을 더 잘 가져올 수 있다. 자궁과 단전에 기운을 모아 그 에너지로 몸통을 움직이며 발레의 동작들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탐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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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