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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크래프트는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 글로벌(Novelpia Global)’이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누적 조회수 6800만 회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노벨피아 글로벌은 12월 4일 기준 누적 가입자 7만901명, 누적 접속수 6796만7057회, 누적 방문자 283만3526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메타크래프트 측은 “이는 해외 확장을 하는 국내 웹소설 플랫폼 중 초기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라면서 “K-웹소설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메타크래프트는 플랫폼 성장 요인으로 AI 번역 기술과 독자 참여형 에디팅 구조를 꼽았다. 현재 1382종의 작품이 번역돼 서비스 중이고 AI가 생성한 초벌 번역을 현지 독자가 장르와 문맥에 맞게 보완하는 방식으로 번역 품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한다. 이 구조를 통해 번역 속도와 현지화 정확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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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크래프트는 해외 창작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누구나 심사 없이 즉시 작품을 게시할 수 있는 ‘Indie(자유연재)’ 카테고리를 개설했고 신작 발굴 프로그램 ‘Writing Challenge’를 운영하며 창작자에게 최대 2000달러의 보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메타크래프트 측은 해당 프로그램이 글로벌 인디 작가 육성 체계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벨피아 글로벌은 웹소설뿐 아니라 AI 기반 웹툰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로 범위를 넓혀 읽기형·시청형 콘텐츠를 모두 제공하는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서 멤버십 구독 유지율을 높이고 향후 2년 내 구독자 100만 명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크래프트 관계자는 “AI 번역 기반 콘텐츠 공급 체계와 정액제 모델이 이용자 확보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며 “현지 작가 지원과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