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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도 챗GPT 쓴다…4명 중 1명 휴대폰 보유

입력 | 2025-12-04 17:40:44


북한에서 밀반출된 스마트폰 내부. (출처=BBC) 2025.06.02 ⓒ뉴시스


북한 대학에서도 챗GPT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주민 4명 중 1명은 휴대전화를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양대 통일교육선도대학사업단은 4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2025 남북 방송통신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기술로 여는 남북 방송통신 협력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변화하는 북한 미디어와 모바일 일상 등을 살펴보는 세션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 얼굴대조 기술, 의료봉사 지원 AI 로봇 사용

박민주 통일교육원 교수는 “현재 북한 대학에서도 챗GPT를 활용하고 얼굴대조 기술과 의료봉사 지원 인공지능 로봇도 사용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과학기술 혁명을 통한 경제강국 건설을 위해 과학기술 중시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박 교수는 전했다.

● 휴대전화 가입자 약 700만명…새 스마트폰 등장

마틴 윌리엄스 미국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현재 북한 휴대전화 가입자는 650만~700만명에 이르며, 주민 4명 중 1명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북한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기종은 2배로 다양해졌고, 새로운 브랜드도 등장했다고 전했다.

방미통위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 방송통신 환경 변화에 맞춰 남북간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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