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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독립혁명 의미 살려 ‘3·1독립선언절’로”

입력 | 2025-12-04 03:00:00

추진위원회 33명 발기인 참여
“여야 합의로 법안 의결해야”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KCEF서초플랫폼에서 열린 ‘3·1독립선언절 제정 추진위원회’ 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가 서명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3월 1일 삼일절의 명칭을 민족 독립을 쟁취하려는 혁명적 성격이 강하단 뜻을 담아 ‘3·1독립선언절(3·1 Independence Declaration Day)’로 바꾸는 걸 추진하는 모임이 결성됐다.

‘3·1독립선언절 제정 추진위원회’는 3일 서울 서초구 KCEF서초플랫폼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날 발기선언문에서 “1919년 3월 1일은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 지배와 폭정을 벗어나 정치적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자유의지로 결단하고 봉기한 3·1독립혁명의 첫날”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어 3월 1일은 “독립선언과 만세 시위를 결행한 날이며, 상하이 임시정부로 시작된 오늘날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의 길로 나아가게 한 역사적 계기이자 근대적 국민통합의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는 3·1독립선언절 제정 법안을 여야 합의로 조속히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이문원 전 독립기념관 관장과 이택휘 전 서울교대 총장, 김학준 전 동아일보 회장, 신복룡 건국대 명예교수,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주성민 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명예이사장 등 공동대표 6인을 포함해 3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정 교수는 “내년 2월 4일 추진위원회의 공식 발족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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