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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안 한 이유?”…박서준, 매니저 피해 입은 성시경에 건넨 속내

입력 | 2025-12-03 10:03:08

박서준이 성시경의 매니저 금전 피해 논란 당시 바로 연락하지 못한 이유를 털어놓으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사진=성시경 SNS 캡처


배우 박서준이 최근 매니저로부터 금전 피해를 당한 가수 성시경에게 선뜻 먼저 연락을 하지 못했던 이유를 밝혔다.

2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한 ‘성시경의 먹을텐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오는 6일 공개를 앞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성시경은 “나는 사람을 쉽게 좋아하고 쉽게 믿는다. 우리 직업이 그렇다. 안 그런 사람도 있지만”이라며 “여러 가지 일로 항상 약간 조심하게 된다”고 최근 불거졌던 매니저 금전 피해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난 배우가 직접 OST를 부탁해 온 것은 처음이었다. 남자 배우가 ‘형 노래 메인 테마 하나 해줘요’는 처음이었다”라며 “내가 너무 힘든 일이 있는 사이에, 좋은 복권 같은 일이라 너무 좋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성시경’ 캡처


박서준은 “제가 믿는 말 중에 하나가 있다. ‘너무 좋은 일이 오기 전에 너무 힘든 일이 있다’는 말이다. 저는 그걸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기사 뜨고 이럴 때도 특별히 연락을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반대로 생각해서 저도 그게 싫을 것 같아서 연락 안 드렸다. 그렇지만 오늘 이렇게 만나서 그 얘기는 꼭 하고 싶었다. 분명히 앞으로 너무 좋을 일이 있을 거다. 잘 필터링이 됐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나 이거 내적 친밀감 가져도 되지?”라고 했고, 박서준은 “그냥 친밀이다”며 화답했다. 성시경은 “난 서준이는 나한테 되게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이렇게 같이 해서 더 좋고, 드라마를 보면서 되게 큰 힘이 됐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성시경은 최근 10년 이상 함께 했던 전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을 알렸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전 매니저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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