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가수 겸 배우인 사브리나 카펜터. AP=뉴시스
카펜터는 2일(현지 시간) 백악관의 공식 X 계정에 게시된 영상에 댓글로 “이 영상은 사악하고 역겹다. 당신들의 비인도적인 의제를 위해 내 음악이나 나를 절대 이용하지 말라”고 적었다.
영상을 살펴보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소속 요원으로 보이는 인물들이 누군가를 쫓아 달려가는 모습이 나온다. 또 일부 사람들을 바닥으로 제압한 후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모습 등도 등장한다. 불법 이민자 단속 현장을 찍고, 성과를 알리기 위해 게재한 영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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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펜터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솔로 여성 가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 받는다. 2011년 데뷔한 그는 지난해 싱글 ‘에스프레소’를 통해 글로벌 팝스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올해 2월에는 그래미상에서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최우수 팝 보컬 앨범 등 2관왕에 올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