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사업본부 과장(왼쪽) 가족 10월 쌍둥이 출산으로 2000만원의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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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일·가정 양립과 육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화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제도의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200가정을 돌파했다. 올 7월 100가정을 넘어선 이후 4개월 만에 지원금을 받은 직원이 2배 늘어난 것이다.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횟수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1000만 원(세후 기준)을 지원하는 제도다.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된다.
제도는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한화 유통 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올 1월부터 시행 중이다. 유통 서비스 부문과 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에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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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정호진 한화갤러리아 과장(왼쪽) 가족
최지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설악사업본부 과장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기간이 짧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회사의 지원 덕분에 부담 없이 도우미 고용 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며 “육아동행지원금이 정부 지원 포함 지금까지 받은 그 어떤 지원책보다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박경민 아워홈 창원영업팀 조리장의 쌍둥이
나진수 한화세미텍 과장은 “회사가 일터를 넘어서 내 삶과 함께하고 있다는 든든한 느낌을 받았다”며 “회사의 지원 덕분에 업무와 육아 모두 충실히 하고 있어서 말 그대로 일·가정 양립이 아주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