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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李대통령, 나를 형님이라 했지만…좌파로 몰릴까봐 거리둬”

입력 | 2025-12-01 13:50:00

가수 김장훈. 인스타그램 


가수 김장훈이 10여년 전 이재명 대통령과 만났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장훈은 이 과정에서 “대통령이 저를 ‘형님’이라고 불렀는데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대통령과 동갑 아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내가 한 살 많다”고 했다. 김장훈은 1963년생, 이 대통령은 1964년생이다. 그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하던 시절에 ‘독도’를 불러가지고 봤다”며 “친해질 뻔 했는데 내가 뭐라고 그랬냐면 ‘시장님도 너무 세고, 나도 세니까 둘이 만나면 좌파로 몰린다. 그러니까 우린 친해지지 말자’고 했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대통령이 저를 ‘형님’이라고 부르길래 찾아봤더니 (이 대통령이) 64년생이더라”며 “형님이라고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장훈과 이 대통령은 2014년 12월 성남시청에서 열린 독도 토크콘서트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이었다. 진행자가 “대통령보다 나이 많기 쉽지 않다”고 말하자, 김장훈은 “나도 놀랐다. 대통령보다 나이가 많을 때까지 살 것이라 상상 못했다”고 했다. 

김장훈은 나이가 들어가는 게 좋다고 밝혔다. 그는 “2년 있으면 교통비가 공짜”라며 “국민연금도 60만 원씩 나온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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