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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홍콩 화재에 100만 홍콩달러 기부…국내 연예계, 기부 행렬

입력 | 2025-11-30 15:37:00


지드래곤. apec 뉴스 캡처

홍콩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국내 연예인들과 엔터테인먼트 업계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가수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홍콩 시민들의 심리적 치유를 응원하기 위해 100만 홍콩달러(약 1억8800만 원)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피해자 구조와 복구에 힘쓰는 소방관과 자원봉사자를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가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한데 이어 슈퍼주니어 100만 홍콩달러, 에스파 50만 홍콩달러, 라이즈가 25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부했다. 그룹 아이들도 100만 위안(약 2억700만 원)을 보내며 기부에 동참했다. 그룹 아이브, 보이넥스트도어, 엑소 첸백시, 투어스도 각각 50만 홍콩달러를 전달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긴급 구조 및 재난 후 재건을 위해 월드비전 홍콩에 200만 홍콩달러를 전달했고, 그룹 스트레이 키즈는 100만 홍콩달러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별도로 기부했다. YG엔터테인먼트 또한 100만 홍콩달러를 기부했다.

하이브 뮤직그룹 APAC 6개 레이블(빅히트 뮤직, 빌리프랩,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 엔터테인먼트, 어도어)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 원을 기부했다.

28~29일 홍콩에서 ‘2025 마마 어워즈’를 개최한 CJ 그룹은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에 2000만 홍콩달러(약 37억8140만원)를 기부했다.

지난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에서 대형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는 128명, 부상자는 79명으로 집계됐다. 종자는 200여 명으로 수색 작업에 따라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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