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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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손상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당 58.3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4위로 나타났다. 특히 44세 이하 인구에서는 사망원인 1위였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손상 발생 현황 통계자료집 ‘손상 발생 현황 INJURY FACTBOOK 2025’을 27일 발간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인 위험 요인에 의하여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의 문제 또는 그 후유증을 뜻한다. 암(24.3%), 심장질환(9.4%), 폐렴(8.4%)에 이어 손상(8.3%)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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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4세 인구 10만 명당 20.2명(68.6%), 25∼34세 33.6명(63.6%)이 손상으로 사망해 압도적 1위였다. 35~44세도 인구 10만 명당 41.5명(41.8%)으로 가장 높았다.
손상의 주요 내용으로는 추락·낙상, 운수사고, 중독, 부딪힘 등이다.
2023년 355만 명이 손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았다. 같은 해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의 손상 기전을 살펴보면, 추락·낙상(51.6%), 운수사고(19.9%), 부딪힘(11.0%) 순이다.
OECD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자살과 자해의 가장 큰 원인은 중독으로 나타났다.
2024년 자해·자살로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전체 손상 환자 중 8.0%이며, 2015년 2.4%와 비교해 9년 새 3.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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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자살로 입원 또는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손상 기전을 분석한 결과, 중독으로 인한 손상 발생이 가장 높은 것(입원 76.1%, 응급실 67.4%)으로 나타났다.
특히, 15~24세의 중독 손상 환자 중 91.3%가 자해·자살 목적이었는데, 이 중 여성의 비율이 76.2%로 남성(23.8%)보다 약 3.2배 더 높게 나타났다.
관련 자료는 ‘국가손상정보포털(https://www.kdca.go.kr/injury)
〉 자료실 〉 통계집 〉 손상 발생 현황 INJURY FACTBOOK 2025’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