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착공…서울숲 연계 ‘유니콘 창업 허브’ 조성
삼표레미콘 부지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26일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 및 삼표레미콘 특별계획구역 개발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계획은 2022년 공장 철거 이후 사전협상을 거쳐 마련된 것으로, 이번 심의를 통해 구체적인 개발 내용이 확정됐다. 삼표레미콘 부지는 최고 79층 규모의 복합건축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업무시설 비율을 35% 이상 확보해 성수지역을 미래 업무 중심지로 육성하고, 상업·문화·주거 기능도 함께 도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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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삼표레미콘 부지와 서울숲을 연결하는 입체 보행공원을 조성해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부지 내 공유공간은 상시 개방돼 시민 이용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관련 계획을 재열람 공고한 뒤 내년 1월 최종 결정·고시하고,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공동위원회에서는 양재역 인근 도곡동 914-1 일대 역세권 활성화 계획도 수정 가결됐다. GTX-C·지하철 3호선·신분당선이 만나는 트리플 역세권에 프라임급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쌈지공원 등을 갖춘 복합건축물이 조성될 계획이다.
임재혁 기자 he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