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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UN 전문가 광저우 집결…“다자주의 복원·지역 협력 강화 논의”

입력 | 2025-11-26 09:56:08

한국유엔체제학회(KACUNS)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광저우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4회 동아시아 세미나(East Asian Seminar on the United Nations System)’에 참여한다.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유엔체제학회(KACUNS, 회장 박재적)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광저우외국어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4회 동아시아 세미나(East Asian Seminar on the United Nations System)’에 참석한다. 올해 행사는 UN 창립 8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지역의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다.

이번 세미나의 핵심 의제는 ‘UN 창립 80주년: 공통의 미래를 위한 다자주의 복원(The 80th Anniversary of the United Nations: Revitalizing Multilateralism for a Shared Future)’이다. 한중일 3국의 UN 관련 학자와 전문가들은 다자주의의 흔들림, 지역 안보 지형 변화, 국제개발 환경 등을 검토하며 동아시아가 기여할 수 있는 현실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는 특히 ‘여성·평화·안보(WPS)’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325호 채택 25주년이자, ‘베이징행동강령’ 선언 30주년이 되는 해다. 이에 따라 특별 세션에서는 전 세계적 규범으로 자리 잡은 양성평등·여성 인권의 성과를 되짚고, 향후 동아시아가 기여해야 할 방향성이 제시될 예정이다.

한국유엔체제학회는 2001년 일본유엔체제학회(JAUNS)와 국제 세미나 협력을 시작했으며, 2011년부터는 유엔중국협회(UNA-China)까지 참여해 매년 동아시아 세미나를 공동 순환 개최해 왔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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