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문화예술 플랫폼 스트로, 예술의시간·씨알콜렉티브와 ‘텀블링 프로젝트’ 결성

입력 | 2025-11-25 16:01:07


 스트로, 아트센터예술의시간, 씨알콜렉티브가 올해 초 결성한 협업체 ‘텀블링 프로젝트(Tumbling Project)’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씨스퀘어(C-SQUARE)에서 ‘2025 텀블링 프로젝트: 디지털 제너레이션스(Digital Generations)’를 진행한다.

 미디어 아트 스크리닝과 작가와의 만남(GV)으로 구성된 이번 기획에는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작업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텀블링 프로젝트’는 세 기관이 동시대 작가들의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을 모색하며 자연스럽게 결성한 협력체다. 이름처럼 서로 다른 기관이 손을 맞잡듯 느슨하게 연결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실험적 전시 및 교육을 비영리적으로 꾸준히 시도해온 세 기관의 관심사가 이번 공동 작업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세 기관이 함께 설정한 ‘디지털 제너레이션스’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각 기관별 로 세 명의 작가를 추천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세대의 감각과 체험을 조명한다. 디지털 네이티브, 디지털 소외 세대, 인공지능 시대를 배경으로 성장한 세대처럼 서로 다른 위치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감각적·언어적 변화를 영상 매체를 통해 살펴본다. 참여 작가들의 작업은 디지털 환경이 일상과 이미지, 감정의 구조를 어떻게 바꾸어놓았는지 탐구하며, 특히 포스트디지털 시대 미디어가 세대별 기억을 형성하는 방식에 주목한다.

 씨알콜렉티브의 오세원 디렉터는 “’2025 텀블링 프로젝트: 디지털 제너레이션스’는 디지털 환경에서 변화하는 동시대 미술의 여러 얼굴을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라며 “영상이라는 매체가 펼칠 수 있는 감각적 구성과 서사의 폭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여 작가로는 SJB PICTURES, 이병수, 정우찬(아트센터예술의시간), 김혜미· 이민선·이유진(스트로), 김민정·김우진·장진승(씨알콜렉티브)이 참여한다. 각 작가는 당일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작업 세계를 소개하고, GV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환경에서 형성되는 감각과 기억의 변화 △영상 작업의 새로운 가능성 △동시대 미술의 다층적 흐름을 사유하는 실험적 장으로 기획됐다. 세 기관은 이후에도 유연한 협업 방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