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군사 압박 속 규모 확대 대만군 “미국 내 훈련 중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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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만군이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대대급 병력을 미국령 괌에 파견해 미군과 합동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대만 언론 경보(鏡報)는 “대만 해병대 66여단 2대대가 해군 위산함에 탑승해 괌으로 이동했으며, 현지에서 미 해병대와 공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경보는 “대만군이 미국에서 훈련에 참여하는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대대급 편제로 파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하며, 이번 훈련의 상징성과 규모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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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대만과 미국 간 군사 교류 및 훈련에 대해 줄곧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유사한 사안에 대해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어떠한 형태의 군사적 협력도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