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오른쪽)이 2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57kg급 결승에서 장추링(중국)을 상대로 발차기를 시도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25)이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유진은 2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중국의 장추링을 라운드 점수 2-1(14-1, 1-3, 11-4)로 꺾었다.
김유진은 1라운드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쌓았고 14-1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를 1-3으로 패한 김유진은 3라운드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3라운드 종료 1분 6초 전 비디오 판독을 통해 득점을 인정받아 5-2로 앞서기 시작한 김유진은 몸통 공격에 재차 성공해 점수 차를 5점(7-2)으로 벌렸고 이후 침착하게 리드를 지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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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서건우(22)는 결승에서 엔히키 마르크스 로드리게스 페르난지스(브라질)에게 0-2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금 4개, 은 2개, 동메달 4개로 마쳤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