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청년이 함께 만든 AI 콘텐츠 축제 전국 900여 작품 경쟁, 11편 수상작 선정 AI 기술로 지역 문화와 미래비전 재해석 수상작, 관광 및 시정 홍보에 활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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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는 24일 2025년 AI 융합 콘텐츠 공모전을 마무리하고 우수 작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상주의 관광, 축제, 미래비전’을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지역 이야기를 새롭게 표현하는 자리였다. 시민과 청년이 참여해 AI를 창작 도구로 삼는 디지털 창작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상주시의 지역적 매력을 영상 콘텐츠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7월 11일부터 9월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모에는 국내외 약 900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전문가 심사단은 AI 활용도, 창의성, 주제 적합성, 영상 완성도를 기준으로 평가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입상작 5편 등 총 11편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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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은 1000만 원 규모이며, 수상자에게는 상주시장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상주시 관계자는 “AI 기술을 통해 시민이 직접 상주의 이야기를 창작한 점이 의미 깊다. 기술과 예술이 함께 발전하는 창의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상주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 창작 문화를 정착시키는 정례 사업으로 공모전을 지속하며 상주의 디지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시도는 지역사회와 첨단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문화 흐름을 보여주며, 시민 참여형 AI 창작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