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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영양협회, ‘2025 정밀영양 컨퍼런스’ 개최

입력 | 2025-11-24 13:16:19


2025 정밀영양 컨퍼런스 현장. 정밀영양협회 제공

사단법인 정밀영양협회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5 정밀영양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밀영양, 과학으로 연결하고 산업으로 확장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계·의료계·산업계·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밀영양의 최신 연구·기술·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정밀영양 산업 혁신(Innovation & the Precision Nutrition Industry)’ 세션에서는 국내 정밀영양 시장의 확장 가능성과 산업 생태계의 방향성이 집중 논의됐다. 유현주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한국인 빅데이터 기반, 정밀영양 산업 생태계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에 대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됐다. 헤일리온 코리아와 한독 등 주요 기업들이 정밀영양 산업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을 발표했다. 또한 STR BIO, MIJ, 비바이노베이션(착한의사), 신테카바이오, 서비푸드 등이 유전체·마이크로바이옴·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메타센테라퓨틱스는 대사 균형 기반 정밀영양 기술을 소개하고 CLPharm·투비콘·코이헬스케어 등은 신시장 개척 전략을 제시하며 산업 전반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 ‘AI에서 라이프스타일까지(Precision Nutrition: From AI to Lifestyle)’에서는 기술이 실제 개인 건강관리로 연결되는 방법에 대한 사례 중심 발표가 이어졌다. 이현석 두잉랩 대표가 ‘AI 기반 정밀영양 기술의 정교화’ 전략을 소개했으며, 김지영 뉴지엄랩 대표는 식품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식품을 헬스케어로 바꾸는 정밀영양 AI’ 모델을 제시했다. 김재겸 고려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멀티오믹스(유전체·대사체·미생물 군집 등)를 활용한 정밀영양 연구 성과와 사회적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인 ‘글로벌 및 한국 정밀영양 프로젝트’(Global and Korean Initiatives in Precision Nutrition)에서는 주요 국가들의 정밀영양 정책과 대규모 코호트 연구 사례가 공유됐다. 이순호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영양기능연구과 과장은 ‘한국의 정밀영양 정책’을 주제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설명했다. 이해정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한국형 정밀영양사업(KPNC)의 추진 현황을 발표하며, 국내 정밀영양 연구 기반 조성과 산업·정책 연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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