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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싱턴주 노인, 조류인플루엔자 감염돼 숨져…H5N5형 첫 사례

입력 | 2025-11-22 19:13:19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2024년 3월26일 공개한 컬러 전자현미경 사진 속에 매딘다비 송곳니 신장(MDCK) 상피세포(파란색)에서 자란 조류인플루엔자 A H5N1 바이러스 입자(노란색)가 보이고 있다. 미 워싱턴주에서 21일(현지시각) 숨진 한 남성이 희귀 조류 인플루엔자(AI)로 사망한 첫번째 인간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워싱턴주 보건 당국은 AI로 인한 대중의 위험은 낮다고 말했다. 2024.11.22. [워싱턴=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에서 H5N5형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던 노인이 21일(현지시간) 숨졌다. 해당 변이의 첫 번째 인간 확진 사례다.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사망자는 그레이스하버카운티 출신으로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였다. 사망자는 여러 종류의 가금류를 집에서 기르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 보건부는 “가금류 떼가 있던 환경에서 AI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며 “노출 가능성이 있는 경로로 가정 내 가금류 또는 야생 조류가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대중에게 미치는 위험은 여전히 낮고, 이 사례와 관련된 다른 사람 중 AI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며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게 증상이 나타나는지 계속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이 바이러스가 사람 간에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보건부는 사망자가 기르던 가금류와 주변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에게서도 잠재적으로 증상이 발생하는지 감시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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