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2일 LA서 빅매치 성사 MLS ‘2026시즌 톱10 경기’ 꼽아 23일 밴쿠버전서 뮐러와도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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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LA FC·사진)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이 21일 발표한 2026시즌 리그 일정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FC는 내년 2월 22일 오전 11시 30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인터 마이애미와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과 메시는 현재 MLS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들이다.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메시는 2024년 정규시즌에 20골 16도움을 기록했고, 2025년엔 2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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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매치업에 걸맞게 경기도 LA FC의 기존 안방인 BMO 스타디움이 아닌 LA 메모리얼 콜리시엄에서 개최된다. 좌석 규모가 7만7500석에 달하는 LA 메모리얼 콜리시엄은 미식축구나 육상 등이 열리는 다목적 경기장이다. 2028년 LA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도 이곳에서 열리는데 BMO 스타디움(2만2000석)의 세 배 이상 크기다.
손흥민과 메시의 공식전 맞대결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이후 무려 7년 만이다. 당시 메시의 소속팀 FC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의 토트넘을 1승 1무로 꺾었다. 인터 마이애미와 LA FC는 각각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동·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올라 있다. 양 팀이 나란히 콘퍼런스 결승을 통과해 챔피언 결정전까지 오를 경우 손흥민과 메시가 좀 더 일찍 그라운드에서 만날 수도 있다.
뮐러
뮐러는 최근 영국 스포츠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나 레버쿠전에서 뛰던 시절 매번 우리(뮌헨)가 8 대 2나 9 대 1로 압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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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