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강원 인제군 기린면 현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인제군 기린면 현리 야산에서 20일 불이 나 소방 및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5시 23분경 산 밑 컨테이너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산불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현장과 가까운 현1리 6가구 주민 8명은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고 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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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강원 인제군 기린면 현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대피 권고 지역의 주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력을 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산림청과 소방청, 강원도, 인제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