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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의 대만 침공 2027년, 2035년, 2049년 예상”

입력 | 2025-11-21 03:00:00

美 의회 자문기구 연례 보고서




AP 뉴시스

미국 의회 자문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CESRC)가 중국의 잠재적인 대만 침공 시점으로 2027년, 2035년, 2049년을 지목했다. 또 중국이 대만 침공을 대비해 군사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UCESRC가 18일 의회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미국 정보기관 평가, 중국의 대만 관련 발언, 중국군의 현대화 목표 등을 종합할 때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 시점을 2027년, 2035년, 2049년으로 예상했다. 이 중 2년 뒤인 2027년의 경우 중국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군의 기계화, 정보화, 지능화 목표 달성을 지시한 연도라는 점도 주목된다.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국가안전회의 비서장은 외교부장(장관) 시절이던 2023년에 “우리는 2027년 중국의 군사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35년은 중국이 군 현대화 목표를 달성하고 중국 본토와 대만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계획을 완성하겠다고 밝힌 시점이다. 보고서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도 중국이 대만 통일을 시도할 수 있는 해라고 적시했다. 특히 2049년까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달성하겠다고 천명한 시 주석은 2022년 10월 중국공산당 20차 당대회에서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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