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해 눈을 감고 있다. 2025.9.24 뉴스1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검찰 판단에 문제가 없었는지 수사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은 최근 디올백 사건 수사 지연 및 은폐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로부터 1만 쪽이 넘는 사건 기록을 넘겨받았다. 특검은 사건 기록에 대한 분석을 마치는 대로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들을 불러 경위를 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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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검찰이 고발된 지 다섯 달 만인 지난해 5월에야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자 고의 지연 논란이 불거졌고, 김 여사를 ‘비공개’ 조사한 것을 놓고도 “봐주기 황제 수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특검은 이날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사건 초기 김 여사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교류한 공범인 이모 씨를 도주한 지 34일 만에 충북 충주시에 있는 한 휴게소 부근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