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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t급 잠수함 탐지·공격능력 강화…성능개량 사업 착수

입력 | 2025-11-20 13:28:49

20일 울산 HD현대重서 성능개량사업 체계개발 착수회의



방위사업청(청장 전제국)은 19일 오후 1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장보고-Ⅱ급(214급) 잠수함인 ‘홍범도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2018.01.19. (사진=방위사업청 제공)【서울=뉴시스】 


 앞으로 해군 주력 잠수함인 장보고-II 잠수함(1800t급) 전투능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사업청은 20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장보고-II 잠수함 성능개량사업의 체계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소요군, 기품원, 개발업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분야별 체계개발 추진계획과 협조 방안을 깊이 논의했다.

방사청은 2033년까지 약 4689억원을 투자해 장보고-II 잠수함 3척의 전투체계와 예인선배열소나를 최신장비로 교체한다. 이와 함께 기뢰회피 소나, 선측배열 소나, 부유식 안테나 등을 추가해 성능개량을 완료할 예정이다.

장보고-II 잠수함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탐지, 식별, 공격 등 작전수행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전투체계가 적용돼 최적의 전투지휘 능력을 발휘, 군의 원활한 작전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방사청은 기대하고 있다.

장보고-II 잠수함은 길이 65m, 폭 6.3m의 디젤 잠수함이다.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약 37㎞)이며 어뢰와 기뢰, 유도탄 등 무장을 갖춰 우리 해군의 주력 잠수함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상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방산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장보고-II가 첨단화된 전투수행능력을 갖춘 강력한 잠수함으로 거듭나 자주국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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