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일자리 1180개 창출 전망 “내년 방산-에너지서 2조 유치”
창원특례시가 올해 1조7467억 원의 역대 최대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내년 유치 목표를 2조 원으로 상향하고 다각적인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올해 창원시에는 한화엔진, 두산에너빌리티, 효성중공업, 현대글로비스, 한화파워시스템 등 주요 기업 10곳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이들 기업의 생산시설 증설 및 신설 투자로 약 118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2028년 3월까지 창원국가산단 내 연간 20대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만들 수 있는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해 차세대 원전산업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올해 투자 유치 목표인 1조 원을 훌쩍 뛰어넘은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목표를 2조 원으로 상향 설정하고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친환경에너지, 미래차, 스마트물류 등 신산업 분야와 방산, 항공 등 주력산업을 중점 유치 분야로 정했다. 투자설명회와 찾아가는 투자 컨설팅 등을 통해 잠재 투자기업 발굴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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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