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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관계 위한 소통법 담은 ‘로버트 볼튼 인간관계 수업’ 출간

입력 | 2025-11-19 15:28:00


지각을 자주하는 직원에게 “자네가 회사 방침을 무시하니까” 보다는 “자네가 이번주만 해도 세 번이나 지각을 하니까”라고 구체적인 사실을 말하는 게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효과적이다.

아침에 차를 함께 타고 출근하는 부부가 있다. 한 사람이 계속 늦게 준비한다면 “당신이 아침마다 출근 준비하는데 꾸물거리니까” 보다는 “당신이 7시 30분까지 출발할 준비를 끝내지 않으니까”라고 말하는 게 낫다.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담은 ‘로버트 볼튼 인간 관계 수업1: 그 사람은 왜 자꾸 내 말을 끊을까’(로버트 볼튼 지음·박미연 옮김·트로이목마), ‘로버트 볼튼 인간관계 수업 2: 그 사람은 왜 말을 그렇게밖에 못할까’가 출간됐다. 이 책은 1979년 ‘People Skills‘라는 제목으로 출간돼 영미권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로버트 볼튼 인간 관계 수업1: 그 사람은 왜 자꾸 내 말을 끊을까’ 책표지(왼쪽), ‘로버트 볼튼 인간관계 수업 2: 그 사람은 왜 말을 그렇게밖에 못할까’ 책표지. 트로이목마 제공

저자인 로버트 볼튼 박사는 스스로 인간관계와 소통에 심각한 어려움을 느껴 심리학과 행동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연구했다. 소통 방법을 교육하는 ‘릿지트레이닝’사를 설립했다. 

저자는 일상 속 많은 대화가 실패하는 이유를 △판단하기 △해결책 제시하기 △상대방의 관심사 피하기로 크게 3개 분야로 분석했다. 각 분야별 세부적인 소통 방해 요소로 비판하기, 진단하기, 명령하기, 훈계하기, 화제 돌리기 등을 꼽는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상대방의 말에 주목하는 기술, 감정과 생각에 동의하는 기술,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했다고 표현하는 반사 기술을 제시한다. 말로 드러나지 않는 비언어적 요소인 신체언어를 제대로 읽는 방법도 알려준다. 

저자는 “제대로 된 의사소통 기술을 배움으로써 인간관계가 더 좋아지고 인생이 행복해진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고 말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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