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편 이상 논문 구두·포스터 발표 전 세계 SW공학 연구자·산업 관계자 1000여명 참가 시푸엔테스 오라클 SW보증부문 부사장 등 강연
ASE 학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신 카이스트 교수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직위원회 제공.
ASE는 자동화된 소프트웨어 분석과 설계, 구현, 테스트, 유지보수 등을 다루는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지난 대회보다 2배 이상 행사 규모가 확대됐다. 1000명 넘는 관련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참가해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정보과학회 소프트웨어공학소사이어티(회장 이정원 아주대 교수)를 비롯해 국제학회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전기·전자·컴퓨터공학 분야 국제학회·기술표준기구)와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컴퓨터공학 분야 학회 연합체)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유신 카이스트(KAIST) 교수가 대회장(General Chair)을 맡았다. 서울시와 LG전자, 카이스트, 슈어소프트테크 등 국내 업체·기관과 구글, 화웨이, 제트브레인 등 해외 기업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기조강연 연사로 무대에 오른 오라클(Oracle) 소프트웨어보증부문 부사장 크리스티나 시푸엔테스(Cristina Cifuentes) 박사.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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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SE 2025는 연구논문 발표와 산업 관련 전시, 도구 시연, 워크숍, 학생 연구 경진대회, 신임 교수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학술대회 규모가 확장된 만큼 모든 논문이 구두 발표와 동시에 포스터 발표 방식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발표자와 참석자간 보다 심도 있는 토론이 가능하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서울 대회에서는 모든 논문에 대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처음 시도했다. 조직위원회 제공.
조직위원장인 유신 교수는 “이번 ASE 2025에서 가장 많은 수의 논문이 접수된 연구 주제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 인공지능(AI4SE)과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공학적 방법(SE4AI)이 꼽힌다”며 “AI와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AI기반 첨단 기술이 융합되는 흐름 속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 인공지능 기술을 더 잘 이용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40년 역사 동안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기 위해 조직위원회에 속한 국내외 많은 연구자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한국과 아시아가 확보한 세계적인 수준의 소프트웨어공학 연구 성과가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학술대회 현장을 찾은 소프트웨어공학 연구자들. 조직위원회 제공.
환영 리셉션에서 아티스트 박다희의 라이브코딩퍼포먼스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조직위원회 제공.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