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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반도체 대만·한국에 유출…안 돌아오면 가파른 관세”

입력 | 2025-11-18 10:35:57

“美, 과거 반도체 산업 100% 보유…습격당했다”
“2000달러 관세 배당금 내년 중순께 지급”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기간 내 자국으로의 반도체 산업 귀환을 자신했다. 반도체 산업이 미국으로 귀환하지 않을 경우 ‘가파른 관세 인상’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중계된 백악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비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우리는 (관세로) 엄청난 양의 돈을 벌고 있다”라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이 습격당하지 않도록 보호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습격을 당한 분야로는 반도체 산업을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과거) 반도체 산업에서 100%를 차지했다”라며 “그 후 (반도체 산업은) 대만과 한국으로 떠났다. 대부분은 대만”이라고 했다. 이어 관세로 반도체 산업이 미국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길지 않은 기간 내에 상당 비중의 반도체 산업이 돌아올 것이다. 그들은 관세를 내기 원치 않기 때문”이라며 “만약 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관세는 매우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국이 그간 관세로 미국을 갈취했다는 주장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관세로) 우리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라며 “이것은 정말 국가 안보 문제다. 경제 안보가 국가 안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신이 약속했던 인당 2000달러 ‘관세 배당금’ 지급 시기로는 “내년 중반 이전, 어쩌면 그보다 조금 늦게”를 제시했다. 지급 대상은 “중간 소득 계층”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는 (관세로) 부채도 낮출 것”이라며 “우리는 관세로 많은 돈을 벌고 있고, 관세가 없었다면 이 나라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겪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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