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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위반’ 창업자 남편 구속에…공성아 안다르 대표 “현 회사와 전혀 무관, 지분도 없어”

입력 | 2025-11-17 10:09:13

공성아 대표 명의로 입장문 발표 “오대현씨, 안다르 지분 전혀 없어”
오대현씨, 게임 서버 운영 위해 北해커 접촉…2380만원 대가로 지급



ⓒ뉴시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의 전 사내이사이자 창업자 남편인 오대현씨가 북한 해커 조직과 불법 거래를 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가운데, 공성아 안다르 대표이사가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17일 안다르는 공 대표의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신애련 씨와 그의 남편 오대현 씨는 현재 안다르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공 대표는 “안다르는 고객의 높은 신뢰에 힘입어 현재까지 본 사안에 대한 고객 문의 등의 영향은 일절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브랜드 가치 훼손 방지를 위해 사실관계와 회사의 입장을 명확히 안내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안다르는 신애련 씨의 남편인 오대현 씨의 반복된 문제 행동으로 인해, 2021년 안다르의 대표직을 비롯한 모든 직책에서 신애련 씨와 남편 오대현 씨에 대한 사임 절차를 완료했다”며 “에코마케팅이 안다르의 회사 지분을 전량 인수하며 완전히 새로운 회사이자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 대표는 “신애련 씨와 그의 남편 오대현 씨는 현재 안다르의 지분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안다르 지분 보유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거듭 이 두사람이 안다르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알려드리며, 회사는 두 사람이 안다르와 연결돼 회자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 대표는 “회사는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안다르 로고·매장 이미지·모델 사진 등 브랜드 관련 자료를 무단 사용·배포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안다르는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자랑스러운 K애슬레저 1위 브랜드로서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지난 1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오씨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5월까지 한 온라인 게임 불법 사설서버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 북한 프로그램 개발자에게 연락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오씨는 2014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프로그램을 받고 6회에 걸쳐 2380만원을 대가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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