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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주가조작’ 닮은꼴 웰바이오텍 회장 구속영장 기각

입력 | 2025-11-16 14:52:00

서울 강남구 웰바이오텍 본사 모습. 2025.8.2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주가 조작 혐의를 받는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주요 혐의의 피의자 관여 여부, 이익 귀속 등에 대해 구속할 정도로 소명되지 않았다”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정도도 구속할 정도의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했다.

양 회장은 삼부토건과 유사한 방식으로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웰바이오텍 주가 조작 사건의 피의자인 양 회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특검은 “최근 관련 사건 피의자들의 도주 사례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 때 출석에 불응하고 도주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조사를 마치고 양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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