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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부정선거음모론이란 정신질병에 걸리면 사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 수 있는 사례가 윤석열 황교안”이라며 “부정선거음모론은 공정한 선거에 불복해 민주주의를 파괴하도록 선동한다는 점에서 공산주의와 같은 체제위협 요인으로 다뤄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13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아무리 좋은 학교 나와서 출세해도 음모론에 넘어가면 분별력과 수치심을 잃고 망상적 발작적으로 행동하여 자신과 주변과 보수를 망친다”며 “보수 세력이 이 두 사람을 스스로의 결단으로 정리하지 못하니 외부의 개입을 불러 함께 궤멸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황교안의 음모론 팬클럽 역할을 했던 정치인 언론인 지식인 종교인 군인들은 명단을 만들어 관리하면서 불이익을 줄 필요가 있다”며 “특히 나이를 먹어가면서 젊은이들의 영혼을 훔쳐 광신도로 만드는 노인들은 인생 말년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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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내란에 가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