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광주 북구 동강대에서 진행된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녹화 당시 문인 북구청장과 여간부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독자 제공
13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녹화가 진행됐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행사에는 문인 북구청장, 북구의회 의원,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했다.
문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를 불렀다. 국·과장급 여성 공무원 8명은 구청장의 뒤에서 춤을 췄다. 이들은 선글라스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반짝이 술 장식의 응원 도구까지 흔들어 사실상 ‘백댄서 역할’을 했다.
광고 로드중
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는 성명을 내고 “공무원들을 들러리로 삼아 조직의 자존감을 훼손했다”며 “자발적 참여였다고 주장하더라도 이를 용인한 구청장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비판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