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SASTIND)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푸젠함 모습. 뉴스1
● 004함 건조 현장서 원자로 추정 구조물 발견
12일(현지시간) 미국의 저명한 군사전문매체 더워존(TWZ)은 중국 랴오닝성 다롄조선소에서 찍힌 사진을 인용해 일명 ‘004함’으로 불리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신형 항모가 건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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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렌조선소에서 건조중인 004함 일부 모습. 빨간원이 원자로 격납 용기로 보인다. X(구 트위터) 캐버
지난 3월 위안화즈(袁华智) 중국 해군 정치위원은 중국에서 4번째 항모인 004함의 건조가 시작됐다고 전했지만 핵 추진 항모 여부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한 바 있다.
● 美 국방부, 中 4번째 항모, 핵추진 방식 가능성↑
미국 국방부가 2024년 의회에 제출한 ‘중국 군사·안보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 해군은 004함을 직접적으로 핵 추진 함선이라고 명시하진 않았지만 “기존의 항모보다 더 긴 작전 지속 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핵 추진 항모일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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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형 항모의 예상 배수량은 약 11만t으로 이는 미 해군의 포드급 항모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자기캐터펄트’(EMALS)도 채용해 더 많은 함재기를 단 시간에 이륙시킬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EMALS는 현재 미국의 포드급이 장착해 운용하고 있으며 얼마 전 중국의 3번째 항모인 푸젠함에도 장착된 바 있다.
● 중국의 3번째 항모 푸젠함, 지난5일 공식 취역
한편, 중국은 지난 5일 하이난성 싼야에서 푸젠함의 공식 취역식을 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 자리에 직접 참석해 함정을 시찰하고 군기를 수여하기도 했다.
중국은 푸젠함의 취역으로 랴오닝함, 산둥함에 이어 총 3척의 항모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미국(11척)과 비교해 적은 수량이지만, 세계 2위 항모 운용국이 됐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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