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시장 대응력 강화 연구개발·인사기획 등 핵심부서 전문성↑… 배기룡·정대석 승진 “경영 안정성·기업가치 극대화할 것”
박상영 광동제약 신임 경영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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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이 13일 추진력 강화에 중점을 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커뮤니케이션실장을 맡아온 박상영 부사장을 경영총괄 사장으로 선임하고 R&D 및 인사부문 핵심 임원을 승진·임명해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성원 회장 경영체제는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 급변하는 제약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그동안 안전환경 관리와 언론, ESG, 법무, 감사 등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온 박상영 부사장 역할이 경영 전반을 총괄하도록 확대됐다. 경영 안정성과 주주가치 향상을 동시에 실현한다는 취지다. 또한 의약연구개발과 인사기획 등 핵심 부문은 전문성을 갖춘 리더를 배치해 경영 효율과 시너지를 높이고 중장기 비전 실행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박상영 신임 경영총괄 사장은 서울경제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한국과학기자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10여 년 출입하면서 제약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다. 이후 수도약품 총괄부사장과 회장비서실 사장, 홍보마케팅 전문회사 우리들씨앤알 대표이사 등을 거치면서 경영 감각과 소통 역량을 갖춘 리더로서 기반을 다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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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사옥 광동과천타워
의약연구개발본부의 경우 배기룡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정대석 인사기획부문장을 상무이사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배 전무는 GSK와 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이끌고 희귀의약품 및 유전자 치료제 도입을 주도하면서 R&D 역량 강화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정 상무는 성과 중심 인사제도 개편과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해 투명한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을 이끌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로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연구개발 기반 성장동력 발굴과 내부 결속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각 분야 전문성과 성과를 바탕으로 조직 실행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져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