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어 155만명… “더나은 나라 돼야”
광고 로드중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자 잭 슐로스버그(32·사진)가 내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야당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주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그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유일한 생존 자녀인 캐럴라인 전 주일본 미국대사(68)와 디자이너 에드윈 슐로스버그(80)의 1남 2녀 중 막내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법학 박사와 경영학 석사를 동시에 취득했다.
슐로스버그는 11일(현지 시간)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 영상을 올리고 “우리나라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고물가, 부패, 의료·교육·보육 등 복지 정책의 축소 등을 우려했다. 이어 “우리는 더 나은 나라를 가질 자격이 있고 그 시작은 민주당이 하원을 다시 장악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 때부터 가족과 최측근만 요직에 기용한 것은 전형적인 “정실주의(cronyism)”라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CNN 인터뷰에서 외할아버지에 대해 “틀을 깬 사람이었다.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의 팔로어가 155만 명이 넘을 정도로 소셜미디어 사용에 능통하다.
광고 로드중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