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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4회 우승 감독’ 보치, MLB 샌프란시스코 특별고문으로 복귀

입력 | 2025-11-11 07:41:47

2010·2012·2014 WS 우승 당시 사령탑



ⓒ뉴시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MLB)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에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안겼던 브루스 보치 전 감독을 특별고문으로 선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한국 시간) “보치가 야구 운영 특별고문으로 팀에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보치 특별고문은 야구는 물론 구단 경영에 관한 부분에서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보치 특별고문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돼 프로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토니 비텔로 감독의 조언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올해 70세인 보치 특별고문은 지도자로서 상당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감독으로서 통산 2252승을 기록하며 MLB 역사상 6번째로 많은 승수를 기록한 감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감독으로서 4518경기를 지휘한 것은 역대 4위 기록에 해당한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많은 업적을 쌓았다.

그는 지난 2010년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감독으로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가 서부지구로 이전한 후 팀의 첫 우승이기도 하다. 이어 보치 특별고문은 2012년과 2014년에도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WS) 정상에 올려놓았다.

지난 3년 동안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직을 역임했는데, 2023년에는 구단의 첫 WS 우승 감독이라는 역사를 작성하기도 했다.

보치 특별고문은 구단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라는 팀, 그리고 그 안의 수많은 익숙한 얼굴들과 다시 만나 매우 기쁘다”며 “이 팀과 이 도시가 내게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어떤 방식으로든 기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할 뿐”이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 역시 “보치가 우리 팀에 다시 돌아온 것은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그의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야구에 대한 탁월한 감각은 팀이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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