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L그룹, 장애 인식개선 레이스 후원
SCL그룹은 올해도 자폐성 장애 인식 확산을 위한 ‘오티즘 레이스’를 2년 연속 후원했다. 지난 1일 열린 행사에는 서울의과학연구소, 하나로의료재단, SCL헬스케어, 호브 등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그룹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는 사내 카페 ‘호브’를 운영 중이다. 현재 종로와 용인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향후 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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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률 회장은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걸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국가유공자와 토크 콘서트… 21일 개최
‘보훈의 마음, 그 이름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국민 참여형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보훈공단은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지난 9월 ‘보훈, 기억을 잇는 감동 사연’ 공모전을 열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이 보훈병원·보훈요양원 등에서 겪은 따뜻한 추억을 모았다. 총 43편의 수상작 중 대상작인 96세 국가유공자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그녀의 마지막 인사’를 비롯해 여러 감동적인 사연이 무대에서 소개된다.
사연 낭독은 윤종진 보훈공단 이사장과 가수 김필이 함께하며 김필의 대표곡 ‘청춘’을 비롯한 라이브 무대가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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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응고 단일요법, 심방세동 환자에 효과”
심방세동은 뇌중풍(뇌졸중)과 전신 색전증의 주요 원인으로 혈전 생성을 막기 위해 항응고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는 스텐트 혈전증 예방을 위해 항혈소판제를 병용해야 해 출혈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이에 따라 국내 32개 기관에서 960명의 스텐트 삽입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항응고 치료 단독요법과 단일항혈소판제를 병용한 이중요법을 비교한 ADAPT AF-DES 연구를 진행했다.
1년 추적 결과 사망·심근경색·뇌졸중·전신 색전증·출혈 사건 등 복합 임상 사건은 단독요법군 9.6%, 이중요법군 17.2%로 단독요법의 안전성이 더 높았다. 허혈성 사건은 두 군 간 차이가 없었지만 주요 출혈은 단독요법군 2.3%, 이중요법군 6.1%로 이중요법군의 출혈이 유의하게 많았다.
김중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스텐트를 삽입한 심방세동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무작위 대조 임상으로 단독요법이 허혈 위험을 높이지 않으면서 출혈 위험을 줄여 환자에게 더욱 안전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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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원 교수, 조미라 교수, 이순규 교수, 임진영 교수. (왼쪽부터)
연구팀은 서울성모병원에서 간암 수술을 받은 환자 8명의 간 조직을 단일세포 RNA·전장 엑솜·전사체 서열분석 등 다중오믹스 기법으로 분석했다. 환자들은 면역 고탈진군(2명)과 저탈진군(6명)으로 구분됐으며 고탈진군에서는 특정 면역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하고 면역억제 신호인 PDCD1 유전자 발현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고탈진군은 TP53 변이율이 높고 저탈진군은 TERT 변이가 많아 암 발생 경로도 상이했다.
특히 B형간염 바이러스의 침투 수준이 탈진 정도에 따라 크게 달랐다. 고탈진군에서는 바이러스 저장소 역할을 하는 DNA와 RNA 수치가 높았고 바이러스 유전자가 인간 유전자와 융합된 S-융합 전사체가 다수 발견됐다. 이는 면역 탈진이 심할수록 바이러스 통합이 늘고 발암 가능성이 높아지는 악순환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은 추가로 106명의 B형간염 관련 간암 환자를 분석해 같은 결과를 재확인했다. 장정원 교수는 “T세포 탈진은 면역항암제 효과를 떨어뜨리는 핵심 요인으로 이번 연구는 환자별 면역 상태를 반영한 맞춤형 치료 전략의 근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HEP Report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