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희라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하희라 씨가 손 다친 뒤 음식할 땐 내가 칼질한다”며 결혼 33년 차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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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존중의 마음을 드러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최진혁이 박경림, 최수종과 함께 김장 담그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수종은 김장하는 박경림과 최진혁을 도우며 특유의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무를 썰던 중 최진혁이 “형수님이 손가락 다치셔서 칼질을 시작했다던데요?”라고 묻자, 최수종은 “하희라 씨가 칼질하다 손가락을 베인 적이 있다. 그 이후부터는 음식할 때 칼질은 무조건 내가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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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은 결혼 33년 차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부부싸움을 한 적 없다며 “내가 이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매일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부부싸움을 피하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서도 밝혔다. “집안일로 신경전이 생기면 나는 서재로 간다. 하희라 씨는 하희라 씨 일을 한다. 그러다 보면 ‘무슨 일이었지?’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녀 교육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수종은 “아이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야’라고 부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첫째 아들의 사춘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하희라 씨가 아들을 혼내달라고 부탁해서 방에 들어갔는데, 눈을 마주친 순간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그래서 아들을 안고 ‘최민서 씨, 엄마의 마음 알죠?’라고 물었더니 ‘네’ 하더라. 그래서 ‘그럼 됐어요’ 하고 나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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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