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6일 리시브 훈련 중 어깨 부상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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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의 베테랑 공격수 이소영이 결국 수술과 함께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IBK기업은행은 7일 이소영이 부상 여파로 수술을 진행하게 되면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지난달 26일 기흥체육관에서 리시브 훈련을 받던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며 인근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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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며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구단에도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이소영의 계약 해지 요청에 대해 장고한 결과 선수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치료비 및 일부 재활비용에 대해서는 구단이 부담하기로 했다.
구단 관계자는 “이소영이 이번 시즌 절치부심해 복귀를 노리고 있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소영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최대어였던 이소영을 3년 총액 21억원에 영입했다. 리그 3위 수준의 연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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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은 시즌 중반부터 조금씩 공격 가담을 재개했으나 기대 이하의 부진이 계속됐고, 결국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을 4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이소영은 34경기에서 69득점 공격성공률 25.49%, 공격효율 7.84%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올 시즌엔 부상 직전 두 경기를 뛰며 5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서울=뉴시스]